8월 소비자물가 0.7%↑…5개월 만에 최대 상승

농축수산물 10.6%↑, 3년 만에 최대 상승

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에 따른 집밥 소비 증가와 장마·집중호우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다섯 달 만에 최대로 상승했다. ··수산물 가격은 3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.

 

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,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.50(2015=100)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.7% 올랐다. 지난 3, 1%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최대로 오른 것이다.

 

다만 저물가 기조는 여전하다.

 

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.7%로 올랐으나 높은 수준은 아니다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에 저물가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.

 

주요 상품 물가를 보면, ··수산물은 지난해보다 10.6% 올랐다. 특히 채소류가 28.5% 오르면서 농산물이 12.1% 상승한 영향이 컸다.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10.2%, 6.4% 올랐다.

 

공업제품은 0.4% 낮아졌다. 가공식품은 1.4% 올랐지만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석유류가 10.0% 하락했다. 전기·수도·가스도 4.4% 하락했다.

 

서비스는 물가는 0.3%로 소폭 상승했다. 개인서비스 물가가 1.1% 올랐고 외식이 0.5%, 외식 외 물가가 1.5% 상승했다. 공공서비스는 1.8% 내렸다.

 

집세는 0.3% 올랐다. 전세가 지난해보다 0.4% 올랐으며 월세는 0.2% 상승했다.

 

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460개 품목 가운데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0.5% 상승했다.

 

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“4월 이후 상승률 0%대 저물가가 지속하는 원인은 국제유가 인하에 따른 석유가격 하락 및 이와 연동되는 도시가스 가격 인하, 고등학교·유치원 납입금 지원 확대 정책으로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폭이 큰 점,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외식물가 상승폭이 둔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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